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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 월별 추천운동] 배드민턴, 라켓 휘두르며 스트레스 싹…실버스포츠로도 인기

|  어깨·팔꿈치부상 신경 써야
|  반대쪽 팔, 추가운동도 중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시작하고는 싶지만 막상 어떤 운동이 좋을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헬스경향은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와 함께 이러한 독자들을 위해 매달 추천운동을 선정, 효과적인 운동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8월의 운동은 ‘배드민턴’입니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운동 배드민턴. 아이뿐 아니라 노인들도 배우기 쉬워 실버스포츠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배드민턴 공(이하 셔틀콕)을 힘껏 휘두를 때마다 스트레스도 함께 날릴 수 있다.

셔틀콕을 따라가며 달릴 때 심폐지구력을 키울 수 있고 공을 치고받을 때는 저항성운동과 근력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빠른 공의 움직임을 쫓는 만큼 민첩성과 고유수용체 감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2명 또는 4명이서 함께 즐기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망 형성·유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칼로리 소모가 많아 체중관리, 다이어트에도 이상적이다. 이와 동시에 빠른 반응과 순간적인 움직임을 요구해 반사신경 향상, 균형감각 등을 키우는 데도 제격이다.

■어깨관절·팔꿈치 사용 多…내·외측상과염, 테니스엘보 주의

배드민턴은 어깨관절과 팔꿈치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유발하고 심하면 회전근개가 손상될 수 있다. 또 아래팔 힘줄이 시작하는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 돌출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내·외측상과염, 테니스엘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배드민턴은 손목을 꺾는 동작이 많아 건초염(손목을 지나는 힘줄과 힘줄막이 손상되는 질환)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와 함께 스매싱, 점프 동작 중 허리부상, 착지 시 아킬레스힘줄 손상, 무릎과 발목부상도 입을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부상 직후에는 해당부위 관절을 고정하고 냉찜질해야 한다”며 “손상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들어 부기를 줄인 후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준비운동으로 예열…추가운동으로 반대쪽도 단련해야

운동 전에는 가볍게 걷기부터 시작해 어깨, 허리, 골반, 무릎, 발목 등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이를 통해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배드민턴은 한쪽 어깨와 팔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대편은 운동효과가 적다. 균형 있는 근육발달을 위해서는 배드민턴 외에 양팔을 균등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임재영 교수는 “아령, 벤치프레스, 푸시업 등 양팔을 사용하는 운동을 추가해 반대쪽 어깨와 팔도 함께 단련해야 한다”며 “양팔을 사용한 스트레칭 동작도 양측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